어꺠춤 임의진, 떠돌이 별이 머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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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집 Artista Casa 임의진 개인전/ 2016. 12. 21. pm 5 오프닝/ 담양군 담빛예술창고
글쓴이 : master 날짜 : 2016-12-14 (수) 02:34 조회 :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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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진 신작 그림•사진전

예술가의 집 Artista Casa
- 토끼, 여우, 무당벌레, 시인 화가의 동거

일시: 2016. 12.21- 2017. 1. 
(오프닝 12.21. pm 5)
장소: 담양군 담빛예술창고
 




작가 소개/ 임의진 
융합과 통섭의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다종예술가. 전남 강진 남녘교회 담임목사로 10년 목회. 이후 모든 직무를 내려놓고 2005년 담양 수북으로 은거, 예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매주 꼬박꼬박 목요일자 경향신문 시골편지 칼럼은 삽화까지 곁들여 벌써 11년째. 시인, 수필가, 화가, 사진가, 포크 가수, 칼럼니스트, 월드뮤직 전문가, 이매진 요가원 원장, 시민자생 전시관 메이홀 관장, 오지여행가 등 다채롭게 불린다. 성공회대학교에서 융합예술을, 최근에는 전남대학교에서 대중음악사 특강을 진행했다. 
저서로 <<버드나무와 별과 구름의 마을>>, <<참꽃피는 마을>>, <<앵두익는 마을>> 등 다수가 있고 음반은 <노르웨이의 길>, <여행자의 노래> 1-7, <시인의 노래> 섬 산 강 길, 독집 <멜랑콜리맨> 등이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등 여행 다큐에 다수 출연했고, 개인전 총 20회(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일본과 동티모르 등)를 열며 개성 넘치는 창작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 구성  

1. 예술가의 집 _ 설치 작품, 작가 작업실 회선재 일부를 옮겨옴.
2. 수집물 에코 가방- 여행 중에 구입하거나 제작한 에코 가방(천 가방) 전시
3. 신문 삽화 - 글과 함께 연재중인 경향신문 삽화 원화 전시
4. 엽서, 낙서화 - 여행중에 메모지나 엽서, 공책에 글쩍인 낙서화 전시 
5. 멕시코 신작 사진전 - 지난 10월 한 달 간의 멕시코 여행기 전시 
6. EBS 방송 영상 - 중남미 음악기행, 세계테마기행 멕시코 상영
7. 사진전 O.S.T <멕시코 여행> 방송 청음용 발매 
8. 담양을 그린 그림 연작 5점 
9. 임의진을 그린 그림 전시 - 서양화가 김해성, 소설가 공선옥, 조각가 고근호, 판화가 류연복, 사진작가 리일천, 만화가 박재동, 판화가 남궁산, 사진작가 최민식, 서양화가 한희원, 민중화가 홍성담
10. 뮤직&토크 콘서트/ 12. 22 오후 2시



<초대글>

급진적 예술가의 기이한 행적, 임의진 엿보기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가복음 4:23)”와 토끼의 귀  


장현우 


1. 담양군에 주소지를 둔 임의진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예술가이자 순례자(목사)다. 게다가 제대로 된 예술가의 집(Artista Casa)을 가진 작가로 생활 공간도 재미있으면서 기이하다. 그가 인테리어를 손 본 여러곳 공간들 마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생살이만큼이나 그의 작업실도 닮은꼴 예술이고 일반 통념과는 엇나가는 생의 상당한 물증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집구경을 하듯이 난장을 깔아놓는 것으로 출발한다. 무당벌레와 체 게바라를 즐겨 그리는 그는 성탄절 즈음에는 토끼와 여우를 또 즐겨 그린단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교회에서 자라면서 아마 성탄절의 상징들과 오래 친해졌던 때문일 것이다 .새하얀 야생 토끼는 예수의 말씀대로라면 들을 귀를 가진 동물이고, 작가가 사는 수북면 산골마을에 자주 출몰한다. 또한 여우는 이제 우리 곁에 쉬이 볼 수 없는 짐승이지만 불태산, 삼인산, 병풍산과 추월산, 무등산을 오가면서 구미호의 기담까지 남겨두고 종적을 감췄다. 그러나 화가의 그림엔 여우꼬리가 사리살짝 보인다. 무당벌레는 작가를 특징하는 중요한 장치이다. 칠성무당벌레는 생태계를 지키는 지표곤충임은 물론이고 등에 북두칠성을 밝히고 다니는 특별한 곤충이다. 그는 오랫동안 무당벌레를 그려왔는데 이젠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그의 집, 그의 정신세계 안에는 토끼, 여우, 무당벌레가 함께 동거하고 있다. 

2. 이번 전시는 크게 네 가지 장르로 나뉘어 구별된 공간에 배치했다. 그림 작업, 사진 작업, 수집 작업, 그리고 설치 작업으로 나누었다. 그림은 시기적으로 엉켜있어서 복잡다난한 듯 보이지만 발랄함이라는 일관됨이 있다. 여행중에 기록한 글을 옮겨 담은 엽서가 등장하는데, 시인으로 그리고 여행자로 사는 날들의 기록이다. 사진은 이번 12월 5일부터 8일까지 4부작으로 방영된 EBS 세계테마기행 멕시코편의 부록이나 마찬가지. 멕시코를 담은 신작 사진들을 아낌없이 펼쳐놓았다. 한 달 간의 멕시코 여행에서 틈틈이 찍은 사진들은 경쾌하고 서늘하기 짝이 없다. 군더더기 없는 여행자의 직관적인 채집이다. 월드뮤직전문가 답게 수많은 희귀 음반을 수집해온 그이는, 다른 종류의 수집에도 일가견을 지녔다. 한마디로 이색 수집가라 할 수 있겠다. 이번에는 에코가방, 천 가방을 모아 전시한다. 바느질을 통해 직접 에코가방을 만들기도 하고, 상점에서 구입하기도 했다. 
수집전은 우리에겐 낯선 장르이지만 해외에선 ‘예술가의 수집전’이야말로 아주 큰 인기 코너다. 작가의 독특한 안목과 괴이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작가의 거실을 옮겨온 설치작업은 몇 권의 책들, 음반들, DVD와 이색적인 미니어처들로 조화롭다. 시인 화가의 집은 어떠할지 궁금증을 풀어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여기에 그의 지인들(예술가들)이 초상화로 협찬을 했다. 김해성(화가), 고근호(조각가), 공선옥(소설가), 남궁산(판화가), 류연복(판화가), 리일천(사진가), 박재동(만화가), 고故 최민식(사진가), 한희원(화가), 홍성담(화가) 이상 열분 예술가들이 담아낸 임의진의 얼굴, 그리고 별의 상징들을 부록으로 부려놓았다. 



3. 떠돌이별, 어깨춤으로 불리는 임의진은 급진적인 예술가란 호명이 어울리는 캐릭터다. 그는 정서상 무슨 꼰대 케릭터가 아니고, 무언가를 고집하며 천착하는 엉거주춤형이 아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중그네 서커스를 즐기는 광대. 그렇다고 수박 겉핥기에 그치는 것만이 결코 아니다. 글에서, 그림에서, 월드뮤직 전문장르에서 그의 독자성과 중요성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익히 회자되며 인정받은 터다. 특정 분야 종사자로 규정하려 드는 낙후한 시선으로는 그를 이해하기 도통 어려운 일일 것이다. 작가의 급진성과 자유로움을 난해함이나 혼미로 오해할 여지도 충분하다. 그러나 작가는 전혀 관계치 않고, 개의치 않으며 자기 갈 길을 가고 있다. 벌써 전업 작가로도 이십여년. 그의 대표시 ‘마중물’이 세상에 나온지 20여년이 꼬박 흘렀고, 이를 기념하는 첫 시집이 20년 만에 나왔다. 시인으로는 늦은 시집인 셈이다. 반면에 화가의 길로 나선지 10년이 꼬박 지났는데 개인전이 21회째. 글쟁이보다 화가로 불릴 때 보다 자유롭고 가슴가득 평화로웠던 모양이다. 나아가 전설의 여우 구미호처럼 그의 꽁무니 꼬리는 바람처럼 잡히지가 않기를 바란다. 그래야만 자유로운 영혼 임의진의 예술인생이 더욱 독보적인 윤곽을 확보해내리라고 확신한다. 들을 귀 있는 이들은 이번 임의진의 개구지고 이색적인 전시에 감응하리라 믿는다.  


(담빛예술 창고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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